사우디아라비아 메카 지역의 홍해 연안에는 대부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섬들이 흩어져 있다. 하얀 해변과 청록색 바다, 산호초, 다양한 생물이 어우러진 이 섬들은 사우디의 연안 관광 경쟁력을 높이고 '블루 이코노미' 개념에 따른 책임 있는 투자의 문을 열고 있다.

사우디 홍해청은 지속가능성을 성장의 일부로 삼는 규제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제다 북쪽에는 '레드시 글로벌'이 개발해 소유·운영하는 '투왈 프라이빗 리트리트'가 산호 군도의 한 섬에 자리하고 있다. 한 번에 한 그룹만 섬 전체를 예약할 수 있으며 고객 맞춤형 체험을 제공한다.

알리스 앞바다에는 마르마르, 다흐랍, 물라투, 자디르 등 '네 자매 섬'이 있다. 2500개가 넘는 바다거북 둥지가 기록된 중요한 산란지이자 철새 중간 기착지로, 다이빙과 생태관광 애호가들이 찾는다.

남쪽 알쿤푸다주의 자발 알사바야 섬에는 크루즈선 기항지인 '사바 해변'이 있으며, 깨끗한 해변과 산호초, 수상 활동, 관광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들 명소는 서부 해안의 여러 사업과 연계돼 고급 관광과 생태관광, 해양 활동을 아우르는 체계를 이루고 있으며, 환경 보호를 개발의 토대로 삼는 모델을 보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