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지구 제다 여름(Historic Jeddah Summer)'은 방문객에게 골목과 시장, 명소를 둘러보는 것 이상을 제안한다. 문화와 예술, 기술, 배움을 한데 모은 프로그램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이곳이 유산을 현대적 감각으로 선보일 수 있음을 보여 준다.

홍해 박물관에서는 왕국의 해양 유산과 바다가 여러 문명·민족과 맺어 온 관계를 살펴볼 수 있고, '가라앉은 보물' 전시는 항해와 난파선, 수중 고고학의 역사를 소개한다. 박물관은 8월 25일부터 29일까지 바다를 살아 있는 실험실로 삼아 어린이들이 체험 활동으로 과학·기술·공학·수학을 익히는 여름 캠프 '홍해 랩'을 운영한다.

팀랩 보더리스(teamLab Borderless) 미술관은 관람객과의 상호작용에 따라 작품이 변하는 독특한 디지털 세계를 선보인다. '자위야 97'은 아랍 서예, 금박, 구리 조각, 목조각 워크숍으로 전통 공예의 맥을 잇고 있다.

샤르바틀리 문화의 집(베이트 알샤르바틀리)은 역사적 공간을 활용해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디자인, 건축, 프로그래밍, 혁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즌에는 두뇌 스포츠도 마련돼, 여러 나라 선수들이 참가하는 '제다 시즌 체스 챔피언십'이 폭넓은 관객을 모으는 지역사회 행사와 함께 열린다. 제다에 사는 한국 교민 가정의 자녀들에게도 방학 체험 활동으로 눈여겨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