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즈란의 농촌 농장들이 자연 속 휴식을 찾는 주민과 방문객을 끌어모으는 관광·투자 명소로 떠올랐다. 농업 관광과 지역의 유산·환경 정체성 보존을 결합한 모델이라는 평가다.
농장주들은 농장의 자연·유산 자원을 활용해 가족과 젊은이에게 맞는 개방형 농촌 휴양지로 탈바꿈시켰다. 야자수와 향기로운 나무에 둘러싸인 녹지 속 쉼터, 옛 흙집 양식의 건물, 토기와 야자잎 돗자리, 나즈란 전통 커피 주전자(달라) 등으로 꾸민 산책로가 눈길을 끈다.
농장에는 반려동물과 희귀 조류, 가금류를 위한 공간도 있어 방문객이 동물에게 먹이를 주며 교감할 수 있다. 아이들에게는 자연과 야생을 가까이 느끼는 놀이이자 교육의 기회가 된다.
운영자들은 현대식 관개망을 통한 물 절약, 유기질 비료 사용, 토착 식생 보전, 농업 부산물을 재활용한 쉼터 장식 등 지속가능성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방문객들은 이곳이 여가와 배움을 함께 누리는 쉼터가 됐다며, 야자수와 흙집 사이에서 보내는 시간이 땅과 유산과의 연결을 새롭게 하고 도시의 소음에서 벗어나게 해준다고 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