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르주 탐니야 지역의 알얀파 전통마을이 여름 관광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국내외 방문객에게 매일 문을 열고 있다. 마을은 아브하에서 남서쪽으로 약 40km 떨어져 있으며, 최근 내린 비가 석조 건물과 골목, 광장에 운치를 더하고 있다.

마을 광장에서는 민속 공연과 수공예, 전통 시장, 체험 프로그램이 열려 가족 단위 방문객이 몰리고 있다. 비와 온화한 날씨가 산악 풍경의 아름다움을 한층 돋보이게 한다.

마을 면적은 121,000㎡가 넘으며, 16개 구역에 약 400채의 옛 가옥이 들어서 있다. 궁궐과 다층 건물, 역사적인 모스크 6곳도 있으며, 산악 환경을 반영한 석조 건축 양식이 특징이다.

물 관리·농업 시설도 눈길을 끈다. 수십 개의 옛 우물 가운데 바위를 깎아 만든 우물 7개가 나란히 자리해 수로로 농장과 가옥에 물을 댔고, 바위 사이로 약 160m 이어지는 옛 수로도 남아 있다. 바위를 파서 만든 곡물 저장고 약 50곳과, 곡물을 비축해 손님을 대접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던 '공동체의 집'도 있다.

또 현지에서 '샤다카트'로 불리는 약 36개의 옛 통로가 건물 아래로 나 있어 구역들을 잇는다. 행사는 두 달 일정으로 8월 31일까지 이어지며, 시즌 동안 55,000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