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드 빈 압둘라 알후카일 사우디아라비아 지방자치주택부 장관이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제24차 걸프협력회의(GCC) 주택 담당 장관위원회 회의에 사우디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했다. 회의에는 GCC 회원국 주택 장관들이 함께했다.

회의에서는 주택 부문 발전과 걸프 공동 협력 강화 방안이 논의됐으며, GCC 최고이사회가 승인한 '공동 부동산 소유자에 관한 통일 규정'의 이행 상황도 점검했다. 사우디는 '주택 사업의 지속가능성 기준 적용 지침'을 마련하기로 했다.

알후카일 장관은 '국가 주택의 미래: 혁신 정책과 지속가능한 해법'을 주제로 한 장관급 대화 세션에서 가구의 요구와 생활 방식, 세대·지역별 수요가 달라지고 있다며, 시민·개발사·금융기관·규제기관·기술을 아우르는 데이터 기반의 통합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주거 지원은 주택 공급을 넘어 지원·금융·주거를 가구의 필요와 일자리와 연결해야 하며, 취약계층과 가까운 비영리(제3) 부문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금융 측면에서 그는 은행이 단기 예금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20년, 30년에 이르는 장기 주택 금융을 위해서는 금융 사슬을 재구성하고, 유동화(증권화) 시장 육성과 보증·재융자 회사의 역할 강화, 금융 상품과 기준의 표준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회의와 함께 열린 행사에서는 제7회 GCC 주택상 수상자가 발표돼 사우디의 '카얄라 주거단지' 프로젝트가 GCC 전체 3위를 차지했다. 압둘라 알오사임 앤드 선즈 자선재단이 기관 부문에서, 무함마드 유수프 나기가 공로자 부문에서 개발형 주택 지원에 기여한 공로로 표창을 받았다.

알후카일 장관은 GCC 주택 분야의 통합을 강화하고 경험 교류를 넘어 정책과 제도의 통합으로 나아가 회원국 국민의 요구에 맞는 주택·금융 해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