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북부국경주의 천문 애호가들이 화요일 새벽 달과 벌집성단이 나란히 떠 있는 '합(conjunction)' 현상을 관측했다. 사우디 북부 와디 아라르 상공에서 펼쳐진 인상적인 장면이었다.

천문우주클럽 회원 아드난 칼리파는 천문학계에서 M44로 알려진 이 '나스라 성단'이 게자리에 있는 산개성단이라며, 별들이 벌떼처럼 모여 보여 '벌집성단'이라는 별칭이 붙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합 현상은 지구에서 볼 때 나타나는 겉보기 근접일 뿐이라고 말했다. 달과 성단은 실제로는 엄청나게 멀리 떨어져 있지만 하늘에서 거의 같은 방향에 보이는 것이다.

칼리파는 이런 현상이 관측자와 천체 사진가들에게 천체를 담을 기회를 준다며, 광공해에서 멀리 떨어진 북부국경주의 탁 트인 사막은 관측에 좋은 조건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