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북부 하일 지역의 '아부 알홀(스핑크스)' 산은 사람 머리를 닮은 독특한 모양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형상은 수천 년 동안 이어진 침식과 풍화 작용의 결과이며, 산의 이름도 여기서 비롯됐다.

산은 아자 산맥에 속한 아바 알히란 마을에 있으며, 하일에서 남서쪽으로 약 120km 떨어져 있다. 지역의 대표적인 자연·관광 명소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역사·고대 천문학 연구자 무샤리 알나쉬미에 따르면 이 산은 뚜렷한 지질학적 다양성을 지니고 있다. 주변에는 크기와 모양이 제각각인 암석 지형이 있는데, 물리적·화학적 풍화와 비, 습기가 오랜 기간 함께 작용해 형성된 것으로, 보는 각도와 거리에 따라 모습이 달라진다.

다양한 지질 현상이 어우러진 이곳은 자연적 가치가 높아 암석 지형 애호가와 하일 지역 방문객이 즐겨 찾는 장소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