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문화부가 오는 수요일 리야드 '파나 알아왈 센터'에서 '쿼터 톤(Quarter Tone)' 전시를 개막한다고 SPA가 전했다. 전시는 11월 7일까지 이어지며, 음악과 조형예술의 교차점을 탐구하고 소리가 어떻게 시각 예술로 바뀌는지를 감각적으로 보여준다.

이번 전시는 예술가 나세르 샴마가 구상한 예술 프로젝트다. 현악기 우드(oud)를 만들 때 생기는 톱밥과 나무 조각을 재료로, 본래 용도를 벗어나 소리와 마캄(아랍 음악의 선법), 리듬을 떠올리게 하는 조형 작품으로 재탄생시켰다. 전시명은 아랍 음악의 요소인 '4분음'에서 따왔다.

전시와 함께 예술가와 연구자들이 참여해 소리와 공간, 기억과 정체성의 관계를 다루는 토크 세션, 관람 경험을 넓혀 주는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문화 행사가 진행된다.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금요일은 오후 5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일반 관람객은 '웨북(Webook)' 플랫폼을 통해 사전 등록해야 하며, 입장은 현장 수용 인원에 따라 이뤄진다.

문화부는 이번 전시가 '사우디 비전 2030' 아래 국가 문화 전략 목표의 일환으로, 대중에게 혁신적인 문화 경험을 제공하고 예술가와 사회 간 대화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아랍 음악과 현대미술에 관심 있는 리야드의 한국 교민들도 둘러볼 만한 전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