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이 오늘 원일점, 즉 공전 궤도에서 태양으로부터 가장 멀리 떨어진 지점에 도달한다. 이때 태양과의 거리는 약 6,980만 ㎞에 이른다. 원일점은 행성이 공전 궤도에서 태양과 가장 멀리 떨어지는 위치를 말한다.

마지드 아부 자흐라 제다천문협회 회장은 수성의 궤도가 타원형이어서 태양과의 거리가 계속 변한다고 설명했다. 수성은 근일점에서는 태양에 약 4,600만 ㎞까지 가까워진다.

그는 수성이 원일점에 도달한다고 해서 지구에서 더 잘 보이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수성의 관측 여부는 태양과 수성, 지구의 상대적 위치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즉 거리가 멀어졌다고 관측 조건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아부 자흐라 회장은 케플러 제2법칙에 따라 수성의 공전 속도는 태양에서 멀어질수록 느려지고 가까워질수록 빨라진다고 설명했다. 수성은 약 88 지구일 만에 태양을 한 바퀴 돌며, 이는 태양계 행성 가운데 가장 짧은 1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