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아랍권 하늘에서 용자리 유성우를 관측할 수 있다. 유성우는 10월 8일에서 9일로 넘어가는 밤 극대에 이르며, 별도의 장비 없이 맨눈으로도 볼 수 있다.
마지드 아부 자흐라 제다천문학회장은 극대 시각이 메카 시간 기준 금요일 새벽 4:00 무렵으로 예상되며, 이상적인 조건에서는 시간당 약 5개의 유성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다만 복사점이 북서쪽 하늘 높이 떠 있는 목요일 해가 진 직후 몇 시간이 관측에 가장 좋은 때라고 덧붙였다.
얇은 그믐달은 관측에 영향을 주지 않아, 도시 불빛에서 떨어진 곳이라면 좋은 조건이 기대된다. 유성은 하늘 어디에서나 나타날 수 있어 용자리에 있는 복사점을 직접 바라볼 필요는 없다.
용자리 유성우는 지구가 21P/자코비니-지너 혜성이 남긴 잔해 사이를 지날 때 생긴다. 입자가 초속 약 20킬로미터로 대기에 진입하기 때문에 유성이 비교적 느리게 보인다.
아부 자흐라 회장은 어두운 장소를 골라 북쪽과 북서쪽 하늘을 바라보고, 눈이 어둠에 적응하도록 약 20분을 기다리며, 휴대전화와 손전등 불빛을 피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보이는 유성의 수가 하늘의 맑음, 빛 공해, 복사점의 고도에 따라 달라진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