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남서부 아시르주 고지대에서 늘푸른 향나무(주니퍼) 숲이 사라와트 산맥의 봉우리와 비탈을 뒤덮어 나무와 구름, 안개가 어우러지는 풍경을 만들고 있다. 이 숲은 아시르를 사우디의 대표적 자연 명소로 자리매김하게 하는 요소다.
향나무 숲은 알수다, 알나마스, 발라스마르, 발라흐마르, 타누마, 알파르아·달간·샤프 알와이만 공원 등 사라와트 산맥을 따라 이어지는 여러 봉우리와 공원에 분포하며 고지대에 독특한 식생을 이루고 있다.
사우디 국영통신(SPA)은 항공 촬영을 통해 봉우리와 비탈, 도로와 전망대 주변까지 넓게 퍼진 향나무 숲을 담았다. 구름은 나무 꼭대기와 바위 지형에 닿을 듯 낮게 깔렸다.
향나무는 토양을 고정해 침식을 막고 식생을 보존하며 공기 질을 개선하고, 야생동물과 조류에 서식지를 제공해 생물다양성을 높이는 중요한 생태적 역할을 한다.
온화한 기후 덕분에 연중 나들이객과 산악 트레킹·사진 애호가들이 찾는 이 숲은 ‘구름의 파수꾼’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숲은 재생·조림과 토착 수목 보호 등 식생 확대를 위한 국가적 노력의 대상으로, 환경 보호와 지속가능한 관광을 위한 사우디 비전 2030 목표를 뒷받침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