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국가 식물병해충·동물질병 예방통제센터(위카, Weqaa)가 7년에 걸친 학술·현장 조사의 결과물로 '식물건강 아틀라스(도감)'를 발간했다고 SPA통신이 전했다. 이는 병해충 종합관리와 관련한 국가전환프로그램 이니셔티브의 하나로, 2018년부터 2025년 말까지 전국 각 환경에서 병해충의 생물학적·지리적 분포를 지도화한 대형 국가 사업이다.

아틀라스는 토착·침입 식물, 농경지 잡초를 비롯해 밭작물·사료작물, 과수, 대추야자, 저장 곡물·종자, 채소의 주요 해충을 다룬다. 토착·침입 식물 아틀라스와 농경지 잡초 아틀라스는 아랍어판과 영어판으로 각각 나왔다.

조사는 킹사우드대학교와의 학술 협력 아래 환경수자원농업부, 국제농업생명과학센터(CABI)와 공조해 진행됐다. 3,300곳이 넘는 농장을 무작위로 조사해 곤충·응애류 해충 653종을 분류하고 곰팡이·바이러스·세균·선충 등 병원체 379종을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64종은 사우디에서 처음 기록되거나 새로운 작물에서 확인된 것으로 경제적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2023년 침입식물 조사에서는 100종을 조사해 가장 위험한 9종을 가려내고 현장 방제 실험 18건을 실시했다. 2024년 12월 마무리된 잡초 조사에서는 27차례 현장 방문으로 200종 이상을 확인하고 피해가 가장 큰 70종을 중심으로 정리했으며, 현장 방제 실험 5건을 진행했다.

센터는 아틀라스가 생물학적 설명과 생육 단계 사진, 피해 증상, 지리적 분포도, 방제법을 담아 농업 검역과 종합 방제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식량안보와 국내 생산의 지속성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