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비아반도의 자연환경에서 사라졌던 타조가 보호구역 재도입 사업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는 토종 야생종을 복원하고, 타조가 살던 개방된 사막 환경의 생물다양성을 높이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타조는 현존하는 새 가운데 몸집과 무게가 가장 크고 달리기도 가장 빠르다. 날지는 못하지만 시속 약 70km로 달릴 수 있고, 키는 약 2.7m, 몸무게는 150kg 가까이 된다.

길고 튼튼한 두 다리로 빠르게 달려 위험에서 멀리 벗어나며, 날개는 달릴 때 균형을 잡고 방향을 바꾸는 데 쓴다. 날카로운 시력과 큰 키 덕분에 먼 곳의 위험도 일찍 알아챈다.

타조는 주로 건조·반건조 초원과 탁 트인 지형에 서식한다. 이 때문에 사우디 보호구역에 타조를 다시 들이는 것은 야생동물 복원과 아라비아반도의 멸종위기종 보전에서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된다.

타조는 현존 조류 가운데 가장 큰 알을 낳는다. 알 하나의 평균 무게는 약 1.5kg으로, 달걀 약 24개 분량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