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이번 주 '리야드 에너지 주간'이 열려 국제회의와 장관급 회의가 잇따르고 있다. 장관 70명 이상, 기업 회장과 고위 경영진 300명 이상, 국제 에너지 기구 25곳 이상의 수장이 참석해 공급 안보와 시장 안정, 생산국과 소비국 간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중심 행사는 10월 11일부터 15일까지 '모두를 위한 에너지 미래로 가는 길'을 주제로 열리는 제25회 세계석유회의(WPC Energy Congress)다. 1933년 런던에서 첫 회의가 열린 이후 90년이 넘는 역사에서 사우디가 개최국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너지 안보, 투자, 신기술, 석유·가스·정제·석유화학 산업 등이 의제로 다뤄진다.
리야드에서는 또 사우디 에너지부가 이탈리아, 나이지리아와 공동 주최한 제17차 국제에너지포럼(IEF) 장관회의가 '새 시대의 에너지 안보와 공동 목표'를 주제로 열렸다. 공동기구데이터이니셔티브(JODI) 참여 기구 대표 제7차 회의에서는 2026~2030년 로드맵이 논의됐다.
에너지 주간 동안 양해각서와 협력 협정 11건이 체결됐다. 압둘아지즈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왕자 에너지부 장관 겸 산업광물자원부 장관은 쿠웨이트, 카타르, 이집트 에너지 장관과 각각 양해각서 3건에 서명했다. 전력·전력망 연계, 재생에너지, 석유·가스, 인프라 협력이 포함됐으며 카타르와는 파이프라인 건설 가능성 검토도 담겼다.
그는 몽골, 탄자니아, 키프로스, 모리셔스 장관과도 양해각서 4건에 서명했다. 에너지부는 IEF와 청정에너지·순환탄소경제 분야 양해각서를 맺었고, 석유수요지속가능성프로그램은 시에라리온 에너지부와 양해각서를, 미국의 한 재단과 액화석유가스를 활용한 청정 조리 협정을 체결했다.
리야드에 IEF 상설 사무국이 있다는 점에서 이번 회의들은 더욱 의미가 크다. 장관들은 국제에너지기구(IEA), IEF,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3자 공동 작업 프로그램이 지속되는 것을 환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