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둘라 알사아디 주유엔 예멘 상임대표(대사)는 이날 예멘 정세를 논의하기 위해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공개회의에서 자국 성명을 통해 테러 조직 후티 민병대가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공격을 확대해 공항과 시설, 민간·경제 시설을 겨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사아디 대사는 이러한 범죄가 민간인과 주요 기관을 공격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 테러 집단으로서 후티 민병대의 실체를 다시 한번 드러낸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이 판을 흐리고, 역내 이란의 이익을 위해 수년간 예멘 국민에게 저질러 온 인권 침해와 범죄로부터 관심을 돌리려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동맹군의 지원을 받는 예멘군이 홍해와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방어하며 세계 경제 전체가 의존하는 핵심 동맥을 지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항행의 자유가 공동의 이익이라면 그 보호 역시 공동의 책임이며, 예멘인들이 그 비용을 홀로 떠안도록 내버려 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알사아디 대사는 안보리가 확전의 책임을 후티 민병대에 묻는 분명한 입장을 취하고, 결의 2216호를 비롯한 안보리 결의를 실효성 있게 이행하며, 자금 조달·밀수 네트워크를 차단하고 무기와 기술, 전문 지식, 군사용 및 이중용도 부품이 민병대로 흘러가는 것을 막기 위한 단호한 실질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이란 정권을 비롯한 후원 세력에 책임을 묻고 예멘 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달 초 예멘 일반 예산 지원을 위한 새 지원금을 제공하는 등 국가 기관과 국가 경제를 꾸준히 지원해 온 사우디아라비아의 확고한 입장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예멘이 전례 없는 경제·인도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알사아디 대사는 또 두 성원의 수호자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국왕이 라샤드 무함마드 알알리미 예멘 대통령지도위원회 의장(박사)의 요청에 따라 사우디에 불법 체류 중인 예멘인들의 신분을 바로잡는 조치를 지시한 것을 매우 중요한 인도적 이니셔티브라고 평가했다. 그는 국제사회의 예멘에 대한 책임이 위기 관리나 안보 대응에 그치지 않고 예멘 국민 보호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