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프협력회의(GCC) 회원국들은 앞으로 매년 3월 4일을 '걸프 여성의 날'로 기념한다. 회원국 사회·개발장관들은 2026년 10월 8일 바레인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가족문제위원회를 통해 제출한 제안을 승인했다.

이번 제안은 걸프 여성을 위한 기념일을 정하자는 쿠웨이트의 구상을 이어받은 것으로, GCC 여성문제상설위원회에 상정돼 위원들의 합의를 얻었다.

날짜는 회원국 간 조정·통합·연계를 목표로 규정한 GCC 기본헌장 제4조에서 착안했으며, 여성이 걸프 공동 협력의 적극적 동반자임을 상징한다. 또 여성 문제에 전 세계의 관심이 모이는 3월 초에 해당해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앞두고 걸프 지역만의 기념 기회를 제공한다.

매년 열리는 이 기념일은 가족과 사회, 개발 분야에서 걸프 여성들이 이룬 기여를 조명하고 회원국의 공통된 정체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