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금융아카데미(Financial Academy)가 블룸버그와 협력해 리야드 킹압둘라 금융지구(KAFD)의 아카데미 본부에 '블룸버그 금융 랩(Bloomberg Finance Lab)'을 개소하고 '블룸버그 금융 패스웨이(Bloomberg Finance Pathways)' 프로그램을 출범했다고 SPA통신이 전했다. 금융 분야 전문가와 학생들이 최신 기술을 직접 다뤄 보고 글로벌 자본시장의 멘토링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조치는 양측이 2025년 10월 '금융아카데미 포럼 2025'에서 체결한 양해각서(MOU)의 후속 사업으로, 사우디 비전 2030의 '금융부문 발전 프로그램'과 '인적역량 개발 프로그램' 목표를 뒷받침한다.
블룸버그 금융 패스웨이는 이번이 중동 지역 첫 진출이다. 우수 학생을 멘토 및 공공·민간 부문 리더와 연결하는 이 프로그램은 2022년 시작 이후 15개국에서 2,500명 이상의 학생에게 다가갔다.
젬마 리드 블룸버그 글로벌 자선사업 책임자는 금융 랩을 통해 실시간·과거 시장 데이터, 고급 분석, 시장 뉴스, 전자거래 도구를 실습할 수 있으며, 이로써 금융아카데미가 같은 기술을 교육과정에 도입한 전 세계 1,200곳 이상의 교육기관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참가자는 블룸버그 터미널 심화 교육과 '블룸버그 마켓 콘셉트(BMC)' 인증 과정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무함마드 알함자니 금융아카데미 역량개발 부문장은 이번 사업이 자국 인재의 역량을 강화하는 질적 도약이라고 평가했다. 미셸 베넷 블룸버그 유럽·중동·아프리카 사업 총괄은 "금융 랩이 블룸버그 교육 플랫폼과 아카데미 교육과정을 연결해 학업 성취와 취업 준비 사이의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