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해의 신부'로 불리는 제다가 지속가능 관광을 선도하는 여행지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역사적 유산과 도시·디지털 분야의 야심 찬 개발이 어우러진 이 도시에는 '사우디 비전 2030' 사업에 힘입어 세계 각지의 관광객과 방문객이 찾아오고 있다.

여정은 보통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제다 역사 지구에서 시작된다. 좁은 골목과 전통 목조 발코니 '라와신'으로 장식한 산호석 히자즈 가옥, 유향과 향신료 냄새가 감도는 알알라위 시장 같은 전통 시장, 알샤피이 모스크 등 유서 깊은 모스크가 수 세기에 걸친 히자즈 문화를 간직한 채 방문객을 과거로 안내한다.

이어 제다 워터프런트로 향하면 산책로와 자전거 길, 녹지가 펼쳐진다. 방문객은 이 같은 종류로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킹 파흐드 분수' 앞에서 사진을 찍고, 바다 위에 떠 있는 '알라흐마 모스크'를 둘러보며, '파키 아쿠아리움'에서 홍해 생물을 만날 수 있다.

여행의 마무리는 오부르 해변이다. 이곳에서는 세계적 수준의 수상 스포츠와 희귀 산호초 사이 다이빙, 고급 리조트를 즐길 수 있으며, 관광객들은 대형 쇼핑몰에서 쇼핑과 음식을 즐기며 일정을 마친다.

역사와 바다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사우디를 찾는 한국인 출장객과 여행객에게도 참고할 만한 여행지다.